“서울은 정치·이념 아닌 경제시장 필요“
“서울은 정치·이념 아닌 경제시장 필요“
  • 채덕종 기자
  • 승인 2021.01.28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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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문제 감사청구한 이종구 전 산자위원장 서울시장 도전
방치한 재건축·재개발 서둘러 실수요자에 주택공급 늘려야
▲이종구 전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이종구 전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이투뉴스] “서울에는 정치와 이념에 치우친 정치시장이 아닌 제대로 된 경제시장이 필요하다. 특히 폭등하는 집값 때문에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청년층 등 실수요자들에게 임대아파트 외에도 분양물량을 늘리는 등 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

20대 국회에서 산업자원위원장을 지낸 3선의 이종구 전 의원(국민의힘)이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집값은 치솟고, 세금은 올라가고, 일자리는 사라지는 등 위기에 직면한 서울을 구할 수 있는 인물은 합리적 이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자신이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자신은 이념과 정치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시장으로서 시들고 있는 서울을 새롭게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25 피난시절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서 초등학교(남산 및 돈암초등핚교)와 중고교(경기중·고등학교), 대학교(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온 사실상의 서울토박이인 이 전 위원장은 알아주는 경제·금융통이다. 행정고시(17회) 출신으로 재무부,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잔뼈가 굵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 168조원 공적자금 투입의 실무책임자로 국난극복을 진두지휘했다.

그가 2019년 7월부터 1년여 동안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원자력발전소 조기폐쇄 등 원전정책에 대한 감사청구를 한 것도 최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감사원의 정책감사 결과 월성 1호기 조기폐쇄는 정부의 조작된 경제성 평가 때문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비록 원전감사로 경기고 후배인 최재형 감사원장이 떴지만(?), 바탕에는 이 전 위원장이 있었던 셈이다.

이종구 전 산자위원장은 “월성1호기는 6000억원 가까운 돈을 투입, 설비보강을 통해 수명을 연장했음에도 불구 한수원은 2018년 6월 이사회를 열어 조기폐쇄를 의결했다”며 “당시 우리가 지적했던 원전 이용률 등을 조작해 정부가 일부러 경제성을 낮춘 것 역시 감사원 감사를 통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고 감사청구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에서만 3선을 한 그는 지난해 경기도(광주을)로 지역구를 옮겨 4선에 도전했지만 낙마했다. 평생을 공직자로 살던 그가 서울시장 재보선에 도전한 것은 위기의식 때문이다. 이대로 둬선 서울시의 재도약은 물론 정권재창출도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어렵게 가족을 설득하고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젊은이들이 미쳐 날뛰는 집값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한 채 절망하고 있다”며 “서울의 주택 수요와 인구변동을 감안할 때 인구 1000명당 430호가 필요하며, 서울의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결책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니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선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을 첫 손으로 꼽았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방치하고 있는 도시재생 역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속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외에도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과 그린벨트를 풀어 젊은이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소형 분양주택 공급도 대폭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갈수록 노쇠해지고 있는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도시로 탈바쿰시켜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놨다. 서울을 자유로운 혁신과 아이디어가 존중받는 젊은 인재의 도시, 나날이 새롭게 단장되는 미래형 도시, 규제와 금융장벽을 낮춰 비즈니스를 쉽게 펼칠 수 있는 창업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한 시설과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제거와 숲 가꾸기’ 등 환경개선도 강조했다. 또 한류의 시발점이 되는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을 우리 젊은이는 물론 세계 젊은이들이 꿈꾸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언론에선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나경훈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주 언급된다. 국민의힘만 보더라도 8명의 예비후보가 1차 서류평가를 통과했는데도 다른 후보에 대한 기사는 찾기조차 힘들다. 기울어진 언론환경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이 위원장은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언급했다.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故 이중재 신민당 부총재) 고향인 전남 보성을 찾은 후 돌아오는 광주에서 출마선언을 한 것도 인연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호남에 국민의힘 조직을 다시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수권정당으로써 거듭날 수 있다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다.

그는 “서울의 미래는 이념이나 편 가르기로 만들 수 없다. 정치적 구호나 외치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선동가들은 절대 서울의 미래를 만들 수 없는 만큼 통찰력 있는 비전과 실천적인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안티세력이 많은 후보는 위험부담이 크다. 4인의 커트라인에 들어가는 순간 경제를 아는 이종구의 경쟁력이 빛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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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산 2021-01-30 16:23:37
Mi친 넘이네 깜도안되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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