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7.46달러, WTI 54.76달러, 두바이 56.7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8.84달러로 전일대비 0.38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5.23달러로 0.5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2달러 오른 58.36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 고용 및 산업 관련 지표들이 기존 예측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7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3만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공장재 수주실적도 전월대비 1.1%p 상승해 11월(1.3%p 상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OPEC+가 감산정책을 지속하면서 원유 공급부족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OPEC+가 1월 이후 매월 하루 50만~200만배럴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에서 OPEC+는 백신 배포가 지연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도 4월, 12월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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