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기평,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 안전관리 강화

[이투뉴스]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1조원이 넘는 정책자금이 투입된다. 특히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5일 에기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에기평은 올해 전년도 에너지 R&D예산 8151억원보다 23.3% 증가한 1조54억원을 들여 그린뉴딜과 탄소저감 분야를 비롯한 에너지 핵심기술 개발과 안전기술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요관리, 온실가스 감축 등 관련 핵심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에너지 안전기술 향상을 위해 수소충전소, ESS설비 등 안전성 제고를 위한 과제도 신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1차(상반기) 신규지원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31개 과제에 599억원, 에너지수요관리부문 17개 과제 450억원, 온실가스 감축 8개 과제에 210억원이 배정됐다. 더불어 에너지 안전부문에도 모두 302억원이 지원된다.

바이오디젤 원료다양화 및 생산공정 고도화를 위한 2개 과제에도 60억원이, 노후수력발전 성능개선 및 상태진단에는 60억원이 투입된다. 또 희소금속 회수 활용기술 등 자원순환 관련 9개 과제에 모두 97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연구과정 전 분야에 걸쳐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기 위한 ‘안전관리형 과제’도 전년대비 지원이 확대된다. 안전관리형 과제는 지난해 상반기 26개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에는 58개로 늘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정부의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가 예산에 반영돼 올해 최초로 에너지 R&D분야 연구개발비 1조원 시대를 맞이했다”며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우리 기업들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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