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EPC 담당 및 PCS·PMS 공급 담당
LG에너지솔루션 화재예방 배터리랙 장착

▲LG전자 직원이 신안 안좌도 태양광연계형 ESS설비에서 자사 배터리랙을 점검하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신안 안좌도 태양광연계형 ESS설비에서 자사 배터리랙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안좌도 간척지를 이용해 조성한 100MW 태양광발전단지에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이 PCS(전력변환장치) 96MW·ESS 360MWh 조합의 국내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했다.

LG전자는 KCH그룹, 한국서부발전, 탑솔라그룹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구축한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ESS시스템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단일 사업장에 이처럼 대단위 ESS가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된 ESS는 LG전자 PCS와 PMS(전력관리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하는 조건이다.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350kWh, 하루평균 11.7kWh)을 감안하면 2만9000여가구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LG전자는 PCS, PMS, 배터리 등 ESS의 기술력을 토대로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공급했다. PCS, 배터리, 수배전반을 완전 분리해 실내온도 및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수배전반은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주는 장치다. 

아울러 24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올인원형 ESS
▲LG전자 올인원형 ESS PCS

ESS 화재에 대비한 주수식 진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시스템은 배터리 과열로 만의 하나 랙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열을 감지하는 센서가 물을 주입해 더이상 화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준다. 이 방식은 테슬라 등의 해외 ESS사업자도 사용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올인원형 ESS 출시를 계기로 한전 신계룡변전소 주파수 조정용(FR) ESS, 한국철강 창원공장 피크저감용 ESS, 환영철강 당진공장 피크 저감용 ESS, 경주풍력 연계용 ESS 등 다양한 국내 ESS사업을 수행했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편의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ESS 토탈솔루션과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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