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4.34달러, WTI 61.14달러, 두바이 62.8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한파에 따른 원유생산 및 정제시설 가동중단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4.34달러로 전일대비 0.99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1.14달러로 전일보다 1.0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0달러 오른 62.80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 텍사스 주의 원유생산 및 정제시설이 한파에 따른 정전 및 동파 등으로 중단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생산중단 된 원유는 하루 120만배럴, 석유정제는 26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시설 파손과는 달리 정전 및 동결에 따른 가동중단은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4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사우디가 원유생산 증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점은 유가상승을 억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OPEC+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가 내달 4일 예정된 OPEC+ 회의 직후 4월 생산량 증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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