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연맹·도시가스협회 공동…세미나·전시회 동반개최
성공적 2022년 세계가스총회 준비 세부 로드맵 수립

▲가스연맹 회원사들이 '가스의 날' 제정 추진 등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가스연맹 회원사들이 '가스의 날' 제정 추진 등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연맹(회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올해 천연가스와 관련한 기념일로 가칭 ‘가스의 날’ 제정을 추진한다. 2019년에도 계획을 세운 바 있으나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올해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공동으로 대표성을 확보해 프로젝트를 성사시킨다는 각오다.

도시가스, 발전 등 전통적 수요 이외에 수소, LNG벙커링 등 신규수요를 포함한 가스산업의 역할 강화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인식개선은 물론 천연가스산업의 위상 제고와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에너지업계 기념일로는 전기의 날(4월 10일), 원자력의 날(12월 27일). LPG의 날(10월 2일), 재생에너지의 날(10월 23일),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등이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LNG가 입항한 날은 1986년 11월 1일이다.

가스연맹은 또 올해 회원사 해외 네트워크 및 사업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당초 올해 6월에서 내년 5월로 늦춰진 세계가스총회(WGC 2022)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내실 있는 세부 청사진을 마련한다.

한국가스연맹은 19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과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및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사업계획(안)과 임원 선출(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총회는 ‘가스의 날’ 제정 추진안건을 통과시켰다. ‘가스의 날’은 한국의 국제가스연맹(IGU) 회장직 수행, 2022년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통한 우리나라 가스산업 위상 제고 및 그에 따른 기념일 제정 필요성이 한층 커진 데 따른 행보로 판단된다.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공동추진을 통한 대표성 확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의 협의를 통한 포상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세미나 및 전시회를 병행해 가스산업 대국민 홍보 및 저변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가스연맹은 이와 함께 WGC 2022 사무국과 IGU 한국사무국 운용을 통해 2022년 5월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국내외 행사 준비를 위한 협업체를 강화키로 했다.

팬데믹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리스크 경감을 위한 비상조치 플랜 수립 등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며,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IGU 회장국으로서 영구사무국 출범과 분과위원회 운영에 나서는 한편 천연가스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WGC 2022 전문가그룹 자문을 통해 국내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꾀하기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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