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과 국내 최대 규모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브이젠 플랫폼을 적용한 남동발전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센터 및 영농형태양광 운영지원센터
▲브이젠 플랫폼을 적용한 남동발전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센터 및 영농형태양광 운영지원센터

[이투뉴스] 가상발전소(VPP) 솔루션 기업인 브이젠(VGEN, 대표 백승엽)은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액은 미공개다. 2017년 창업한 브이젠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인 ‘K-VPP’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VPP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을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관리하는 가상의 발전시스템을 말한다. 분산 전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엮어 전통발전기처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해준다.

가상발전소에 연결된 분산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전력수급과 공급의 변수를 사전 예측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기후 변화로 인한 ESG경영 확산에 따라 주목 받는 기술로 관련업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이달 17일 브이젠은 남동발전이 계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소수력 등 58개 신재생에너지를 통합 관제하는 국내 최대 198MW규모 가상발전소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남동발전이 지난해 발표한 '분산전원 디지털플랫폼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구축하는 가상발전소 비즈니스센터의 핵심 솔루션이다. 남동발전은 오는 2025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관련 자원 규모를 4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백승엽 브이젠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연말까지 K-VPP 2.0 출시해 국내 VPP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고객 가치 중심의 혁신적 가상발전소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퓨처플레이 신채호 심사역은 “브이젠은 검증된 가상발전소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재생에너지의 보편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