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LFG발전시설 전처리 잔재물 활용해 제조
강도 2.25배 증진효과 검증…매립지공사 단독으로 특허 취득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가스발전소 전처리 잔재물을 재활용해 콘크리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최근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명은 ‘매립가스 유래 바이오 황을 포함하는 유황콘크리트 제조방법 및 유황콘크리트 조성물’로 수도권매립지 내 50MW 규모 매립가스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탈황처리 부산물을 시멘트 등과 혼화해 콘크리트 강도를 강화하는 기술이다.

기존 황화수소 처리 잔재물은 비료 등으로 재활용 됐으나 실용성이 낮아 처리가 까다로웠다. 매립지공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잔재물 처리가 용이해지고 처리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기술활용 시 콘크리트 강도가 기존 대비 2.25배 강화되는 만큼 건설 등 관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우원 매립지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독자기술 개발로 공사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민간기업으로 기술이전 등을 통해 유황콘크리트 제조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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