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 사옥 지붕에 태양광 지속 증설

▲울산광역시 동서발전 본사 사옥 주차장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울산광역시 동서발전 본사 사옥 주차장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울산 본사 사옥 주차장 상부에 70kW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향후 3,4층 상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171kW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본사를 주사업장(발전소) 인근으로 이전한 한전 발전자회사가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확충에 나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건물 조형미를 고려한 설비확충에도 신경을 썼다.

동서발전은 옥상 둘레를 감싸는 형태로 태양광을 설치하되 흰색 격자무늬 철골 위에 전지판을 설치하고 하부에 초록색 인조 잔디를 깔아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연말까지 설비 증설을 완료하면 전체 사옥 재생에너니 설비용량은 83kW에서 324kW로 늘어난다.

앞서 동서발전은 사옥 외부조경지역을 ‘빛누리 정원'과 ‘에너지 둘레길’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고 있다. 사옥 남측 화단에 조성된 ‘빛누리 정원'은 LED장미 8000여 송이와 하트 포토존, 휴게 의자를 구비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공원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옥 외곽으로 조성된 ‘에너지 둘레길’은 아쿠아리움, 태양광발전, 지열발전 등 6개 구역에서 모바일앱을 이용한 증강현실(AR) 콘텐츠 체험도 가능하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요소를 겸비한 사옥 태양광을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본사 사옥을 지역주민의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동서발전 본사 외경
▲동서발전 본사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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