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용 폐열회수·연료전지 배출수 활용 등 저탄소 사업 전개

▲냉각수 재활용을 위한 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을 적용한 설비.
▲냉각수 재활용을 위한 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을 적용한 설비.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기후위기 극복과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탄소저감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열병합발전소 설비개선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난은 지난해 4월 두산중공업과 함께 약품 사용이 없는 친환경 수처리기술인 ‘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을 개발한 것은 물론 현장 실증화에 성공, 환경도 지키고 비용도 줄였다.

아울러 최적의 에너지 생산을 위해 열병합발전소 내 가스터빈의 압축된 공기를 냉각시킬 때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지역난방열로 활용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 본체 배출수를 열원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한 설비개선 등을 통해 연간 배출되는 공업용수 15만톤 가량의 재활용에도 나섰다.

여기에 올해는 클라우드에어,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미세조류를 활용한 CCUS(탄소 포집, 이용)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난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미세조류의 광합성작용을 이용해 처리하고, 증식된 미생물로 고가물질(의약품, 사료,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이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수인 시대”라며 “앞으로도 한난은 친환경 신기술 개발, 설비개선 등의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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