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시설기준 26개 항목 등 진행

▲상용화에 들어갈 이동식 수소충전소.
▲상용화에 들어갈 이동식 수소충전소.

[이투뉴스] 국내 최초 이동식 수소충전소 상용화를 앞두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컨설팅이 진행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한영테크노켐이 제작해 울산 규제자유특구 내 설치될 예정인 이동식 수소충전소에 대해 25일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에는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를 비롯해 수소안전 전문 기술인력 6명과 업체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곧 상용화될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완성검사가 이뤄지기 전 사전 점검차원에서 실시된 이번 컨설팅에서는 안전설비 배치 최적화, 충전시설 주변 안전 확보, 사고유발 요인 제거, 안전관리 향상방안 제공 등 시설기준 26개 항목과 안전성 향상방안 19개 항목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사전 컨설팅은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이동식 수소충전소인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돼 이뤄졌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울산시 관내 3개소에 허가를 받은 상태로 오는 3월초 완성검사를 받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기존 수소충전소의 충전대상이 자동차로 국한되어 있는 것을 지게차 등 실내물류 운반차량에까지 확대한 것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형 트럭 1대에 용기, 압축기 및 충전설비를 모두 장착해 여러 장소를 이동, 주차한 후 충전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일본에서는 이미 상용화되어 39대의 이동식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직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컨설팅에 참여한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이동식수소충전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적 기술적 뒷받침은 물론, 시공자 및 안전관리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전 컨설팅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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