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3.69달러, WTI 60.64달러, 두바이 64.2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3.69달러로 전일대비 0.73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0.64달러로 전일보다 0.8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06달러 떨어진 64.23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우려가 대두되면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인 50.6을 기록했다. 또 정유사 유지보수 시즌(3~4월) 도래에 따른 석유제품 생산둔화 가능성도 재기됐다.

OPEC+가 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존 감산안(하루 50만배럴)으로의 복귀 및 사우디 자진감산(3월까지 하루 100만배럴) 종료여부를 결정하는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충분한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인도 등 일부 소비국의 공급확대 요청을 감안했을 때 감산이 완화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다만 하루 150만배럴의 공급이 일시에 일어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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