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로 수소충전소 안전성 향상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량 충전과정을 보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량 충전과정을 보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충전소 점검장비 무상대여사업을 통해 수소 충전업계와 상생은 물론 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로 수소충전소 안전성 향상을 꾀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3일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에서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고성능 점검장비 무상대여 전달식을 가지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수소자동차 충전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제11조(안전관리규정)에 따른 안전점검과 수소충전소 수요조사에 따라 수소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분사장치 등 한 세트 당 750만원 상당의 4종을 갖춰야 한다.

이번 수소충전소 점검장비 무상대여사업은 공사가 수소충전소 안전점검 필수장비 4종을 구매해 수소충전소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프로젝트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조기달성을 뒷받침하고 2019년 12월 발표된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소충전사업자가 점검장비 임대를 희망할 경우 약 800만원 상당의 4종 점검장비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무상임대 기간은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막대한 초기비용 및 운영비용 부담으로 적자상태인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 부담 완화 및 자체 안전관리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해종 사장은 “올해 초 수소안전기술원을 설립하고 고성능 점검장비 무료 대여사업을 비롯해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 3대 핵심 수소시설의 검사 신뢰성 확보, 상설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수소 안전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여 대한민국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우리 공사가 수소경제 확산의 안전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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