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7.52달러, WTI 64.01달러, 두바이 66.4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지난주의 가파른 가격 급등 영향으로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52달러로 전일대비 0.72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4.01달러로 전일보다 1.04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92달러 떨어진 66.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OPEC+의 감산유지 발표 등에 따른 석유공급과잉 해소 예상으로 단기 급등한 뒤 매도세에 들어선 점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7일 예멘 후티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도 불구하고 실제 피해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생산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서 유가하락을 거들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단기에너지전망(STEO)에서 올해 미국 석유생산량을 하루 1115만배럴로 전년대비 16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9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전월전망치보다 감소폭을 축소한 것이다. EIA는 “유가회복으로 셰일오일을 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히고 올해 브렌트유 예상 평균가격을 60.67달러로 전월전망치보다 7.47달러 상향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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