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양파·감자 2개 품목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 연구

[이투뉴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에 함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은 농업인이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지에 태양광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영농형태양광 적정품목 발굴 및 재배 방법 등 실증연구를 수행한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식품부에서 2019년까지 구조안전성, 경제성여부 등에 대한 실증연구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8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특화 품목 등 지역수요를 반영한 실증연구 필요성에 따라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작년 전국 5개소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사업대상자 5개소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함양군이 양파와 감자에 대한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으로 선정됐다. 품목별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 연구사업을 직접 수행한다. 올해 사업비는 태양광설치에 국비 1억500만원, 지방비 4500만원 등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남동발전과 함께 6개마을 벼 재배 농지 영농형태양광을 시범 설치·운영하고 있다. 고성 지역 벼재배 논에 시범 운영중인 영농형태양광사업은 2500㎡ 부지에서 2000만원 가량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지역에서 원하는 품목 적정성을 확인하고, 재배기법 연구를 바탕으로 경남형 그린뉴딜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영농형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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