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6500만달러 배전급 케이블 납품

[이투뉴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가 6500만달러(한화 약 732억원)규모 싱가포르 배전급 전력케이블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LS전선아시아 작년 매출(5796억원)의 약 13%에 해당한다. 이달부터 2년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베트남 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수주성과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전급 케이블은 싱가포르 도시 전역의 공장 및 빌딩에 전력을 공급하던 노후 전력망 대체용이다. LS전선아시아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그간 다져온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장기공급권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실적이 저조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베트남 내수 및 해외 수주 증가와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2019년 최대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회사로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1위 점유율(약 22%)을 지키고 있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만들고, LSCV는 UTP와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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