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맞춤형 환경관리, 수송체계 개편 등 대대적 수술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2일 환경개선추진위원회를 열어 ‘제4차(2021∼2023년) 중기 환경개선추진대책’을 심의·의결하고, 체계화된 환경개선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에 나섰다.

15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중기대책의 핵심과제는 맞춤형 환경관리와 지역상생협력 추진, 친환경 공간 이미지 구축이다.

공사는 먼저 수도권매립지를 2·3매립장과 폐자원에너지타운 등 환경관리권역과 드림파크CC, 야생화단지 등 문화체육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맞춤형 환경관리기법을 도입·운영키로 했다.

이어 주변 거주지역을 직접 통과하는 현 수송도로체계를 개선해 거주지를 우회하는 폐기물반입 수송 대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비선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수도권매립지’라는 명칭을 공모 등을 통해 환경·주민 친화적 이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매립지공사는 중기 개선대책의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개선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반적인 실효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박용신 매립지공사 자원사업본부장은 “기존의 단순 수치화된 목표관리가 아닌 실질적으로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점과제들을 마련했다”며 “환경부, 수도권 3개 시·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2023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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