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환경부 등과 협력합의 MOU 체결

광주ㆍ전남 혁신도시에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한 전기와 열로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충당하는 자원순환형 집단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권순갑)는 지난 26일 환경부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광주전남혁신도시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에 관한 협력합의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환경부 '폐기물에너지화 종합대책'의 후속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을 통해 생산한 RDF(고형연료)를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환경부가 전처리시설 및 고형화연료 활용 실증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난방공사는 폐기물고형화연료 전용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여기서 생산된 전기와 열을 광주전남혁신도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폐기물전처리시설과 고형화연료 전용발전소가 일괄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환경부 폐기물에너지화 정책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향후 소각장을 대체하는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 신재생에너지팀 관계자는 "향후 세종도시에도 폐기물고형화 연료를 이용하는 열병합발전시설을 도입된다"며 "자원순환형 집단에너지 공급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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