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硏 경영자과정 동문들이 책 냈다
에경硏 경영자과정 동문들이 책 냈다
  • 채덕종 기자
  • 승인 2021.03.19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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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주축으로 9명 참여 ‘기후변화와 에너지산업 미래’ 발간
필진 “정답 아닌 에너지시장 변화를 위한 논의계기 됐으면”
▲기후변화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펴낸 필진 중 일부가 모였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승신 C2S컨설팅 대표, 원주연 대성물류건설 대표, 강신홍 서울에너지공사 기획경영본부장, 이정희 중경이피아이 대표.
▲기후변화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펴낸 필진 중 일부가 모였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승신 C2S컨설팅 대표, 원주연 대성물류건설 대표, 강신홍 서울에너지공사 기획경영본부장, 이정희 중경이피아이 대표.

[이투뉴스]  “최근에 쏟아지는 기후관련 서적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최전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이 대안의 장점과 단점, 원칙과 현실을 조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추천사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운영하는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EMP) 동문들이 모여 일(책)을 냈다. 가장 최근 기수인 19기 동기들이 만든 ‘변화와 미래 포럼’을 중심으로 다른 기수 몇 분도 함께 참여했다. 누구나 책을 낼 수는 있다. 하지만 에경연 경영자과정을 고리로 함께 모여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 에너지 전문서적을 낸 것이 이채롭다. 시작은 강의가 끝난 후 술자리였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산업의 미래(아모르문디 刊)' 필진은 모두 9명. 필자 1명이 적게는 1개, 많게는 3개의 주제를 맡아 글을 써 이를 엮었다. 1부에선 ‘글로벌 에너지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추진방안, 그린뉴딜 실행전략, EU 에너지전환 현황, 지역난방 및 열병합발전, 전력산업 등을 다뤘다. 특히 변화하는 에너지시장 추세 속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벌어지는 글로벌 에너지전쟁의 현주소를 다양한 데이터와 함께 상세하게 분석했다.

‘에너지전환 현황과 새로운 기회’를 담은 2부는 전력계통 문제와 같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이슈와 기회, 저탄소 전환을 위한 천연가스의 역할 등 앞으로 전력·가스 계통에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를 살폈다. 더불어 분산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그리드의 역할,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전력산업의 변화 등도 분석했다.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술과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조망한 3부에선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전력산업의 미래를 시작으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술, 국내 태양광 기술 발전과 정책 현황, 제로에너지 건축물 흐름을 조명했다. 여기에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프리캐스트 공법 및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소수를 제외하고 다들 책을 처음 냈다. 그러다보니 글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단체 톡방을 만들어 의견을 나눴는데 낮이나 밤은 물론 새벽에도 의견이 오갈 정도였다. 대중성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 전문성을 강화할 것인지 등에 대한 의견도 갈렸다. 하지만 책을 보니 양쪽의 교집합으로, 담론이 모두 담겨 좋았다.”

책을 낸 필진은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년동안 커리어를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적잖은 사연과 함께 쉽지 않은 일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한전과 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역할에 대해선 공사에 근무하는 동기로부터 너무 까칠하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덕분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일반 국민이 읽어도 쏙쏙 들어오고, 전문가도 충분히 귀를 기울일만한 식견을 보여준다.

“다들 자신의 경험은 물론 많은 자료를 찾아 글을 썼다. 하지만 이 책에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이해해달라.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및 산업의 미래상과 성장전략 등을 같이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이들은 책을 받아 든 후 뿌듯함을 느꼈지만 어깨에 힘을 주지는 않았다. 에경연 EMP과정이라는 계기로 만나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은 것에 만족하는 눈치다. 어떤 분은 더 이상 절대 참여 안한다고 하고, 어느 분은 책을 더 내기 위한 공부에 들어갔다는 말도 전한다. 그들의 도전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기후변화와 에너지산업의 미래' 필진(가나다 순)
  -강신홍 서울에너지공사 기획경영본부장
  -김기현 ST International 상무
  -류준우 그리드위즈 부사장
  -원주연 대성물류건설 대표이사
  -이정희 중경이피아이 대표이사
  -이호용 한국전력공사 그리드정책실장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이사
  -임병호 한성PC건설 영업부문장
  -최승신 C2S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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