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80억원 비용절감 등 수명연장 및 관련기업 육성

▲가스터빈 재생정비 국산화에 착수한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 전경.
▲가스터빈 재생정비 국산화에 착수한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 전경.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다음달부터 1300℃급 가스터빈(H-25 모델) 고온부품에 대한 재생정비 국산화를 추진, 비용절검은 물론 관련 전문기업을 육성에 도움을 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난은 2019년 가스터빈 정비전문업체인 성일터빈과 가스터빈제작사가 참여한 가운데 고온부품 국내 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해 재생정비기술 이전 및 국산화 개발에 성공,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한난은 이번 고온부품 재생정비 국산화를 통해 삼송지사와 강남지사에서 운영 중인 가스터빈 H-25 모델 3기의 폐기예정 고온부품을 재생·정비해 부품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H-25 가스터빈 고온부품 수명연장으로 8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은 물론 해외 메이커 수입비용 대체로 30억원의 국내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홍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 및 가스터빈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궈낸 이번 성과가 국내에 있는 동일기종의 가스터빈 11기에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가스터빈 기술국산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화성지사, 파주지사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1400℃급 가스터빈 4기의 재생정비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해 연간 25억원 규모로 한전KPS와 함께 재생정비를 수행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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