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공공기관 첫 장애인 공연단 결성 귀감

▲전기안전공사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원들이 첫 전기안전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전기안전공사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원들이 첫 전기안전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이투뉴스] 발달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예술단의 첫 무대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25일 전북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최훈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버셜 안전예술단 첫 공연을 가졌다.

이날 데뷔한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은 연기자와 스태프 모두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문화공연단이다. 전기안전공사가 작년 9월 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해 12월 14명의 공연단원을 특별채용해 조직했다.

안전에 관한 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계 없이 보편적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뜻으로 예술단 이름을 명명했다.  

이날 무대에서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은 공사가 매년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해 펼치고 있는 전기안전 체험 뮤지컬을 각색해 공연을 펼쳤다. 기성 연기자 못지않은 솜씨로 내빈과 가족,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공연을 관람한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 작은 무대를 위해 그간 단원들 모두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떠올려 본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턱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고용과 근무환경 개선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원들과 참석자들이 첫 공연을 기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원들과 참석자들이 첫 공연을 기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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