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공동주택 4곳과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

[이투뉴스] 중앙난방을 쓰던 아파트단지의 난방방식을 지역난방으로 전환, 환경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탄소배출권 수익까지 공유하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난 2018년에 3개 공동주택단지(서울 서초 유원, 고양 은행마을 3단지, 성남 수진 삼부)와 함께 추진한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의 탄소배출권이 최종 발급됐다고 23일 밝혔다.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은 아파트단지가 난방방식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면서 감축되는 온실가스(수도권 기준 37% 감축)를 환경부 감축사업으로 등록,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을 발급받는 것을 말한다.

한난은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함은 물론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대기질 개선에 일조했다. 특히 9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공동주택과 2억원 상당의 수익을 공유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아울러 공동주택의 지역난방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탄소배출권 발급을 통해 지역난방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우수한 친환경 에너지원임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사업이익을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대구지사 매립가스 및 우드칩 CDM 사업,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을 통한 CDM, 상암 바이오에너지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 및 상용화 등 다양한 형태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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