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응 도로조명 에너지 절약 유도

부산시는 오는 2일부터 도로조명 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시행되는 이번 시책은 전체 7만2178개의 가로등 가운데 간선도로, 터널, 교차로, 횡단보도,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을 제외한 2만1653개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약 17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시는 가로등 및 보안등 점ㆍ소등 시간관리를 철저히 지켜 에너지 낭비 및 민원발생을 예방하고 야간순찰과 병행해 도로조명시설 에너지 절약반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교통이나 주민통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안에서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시책에 따른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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