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석·이중희 부회장, 신태섭·이정권 감사 선임

▲가스기술사회 회원들이 총회에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가스기술사회 회원들이 총회에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기술사를 대표해 앞으로 3년간 한국가스기술사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이영기 인공지능융합기술원 대표가 선출됐다. 또한 부회장은 홍성석 전 서울LPG판매조합 상무, 이중희 바텍이씨 대표가 선임됐으며, 감사는 신태섭 한국기술단 대표와 이정권 가스기술사가 선임돼 제13대 집행부로 보조를 맞추게 됐다.

한국가스기술사회는 27일 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 호텔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선출하고, 지난 회기 주요 추진업무와 회계보고, 결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영기 신임회장
▲이영기 신임회장

총회는 추대형식으로 단독 출마한 이영기 후보를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가스기술사회는 지난 2월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2021년 정기총회 개최 일정과 회장단 선거관리 규정을 확정짓고 다자간 메신저 활동 등을 통한 홈페이지 총회개최 공고, 회장단 후보등록 및 홍보, 선출위원회를 통해 단독으로 차기회장 선거에 등록한 이영기 후보를 신임회장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영기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가스기술사회는 1988년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후 지난해 120회까지 379명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가스분야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했지만 법적·제도적 으로 그 역량을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가스안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안전을 위해서 각 산업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스기술사의 업역 확보와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한 그는 산업부 및 유관기관에 가스기술사회의 전문성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가스기술사 개개인의 전문역량을 결집시키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발전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적극 실행해 나가는 것은 물론 회원 참여를 유도하고 위상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 호남권지회를 비롯해 수도권, 경남권, 충청권 지회를 활성화시키고, 인적·경험적 자산 확충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영기 신임회장(63)은 고려대 공학석사를 거쳐 인천대학교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받았으며. 가스기술사, 화공안전기술사, APEC&InPE 국제기술사로 동국대학교 안전공학과 및 유한대학교 기계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린나이코리아 R&D본부 연구실장, 한국표준협회 수석전문위원에 이어 대한산업안전협회 초빙강사와 가스기술기준위원회 LPG판매분과 위원을 지낸 이 회장은 인공지능산업컨설턴트이며 데이터 분석가이기도 하다. 현재 인공지능융합기술원 대표이사로 인천 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및 한국인공지능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가스기술사회 감사와 부회장에 이어 앞으로 3년간 수장의 책무를 짊어지게 된 이영기 회장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가 가스기술사의 구심체로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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