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4.98달러, WTI 61.56달러, 두바이 63.1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4.98달러로 전일대비 0.41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1.56달러로 전일보다 0.5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04달러 오른 63.1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내달 1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5월 감산규모를 현행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감산규모를 현행수준에서 유지하되 계절수요를 반영해 자국 생산쿼터를 소폭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에즈운하 통행재개는 유가상승을 억눌렀다.

수에즈운하에서 좌초됐던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부양작업이 성공함에 따라 통항이 재개됐다. 수에즈운하관리청은 대기 중인 선박이 모두 운하를 통과하는데 나흘이 소요될 것이라 밝혔다. 다만 관계자들은 해운업계가 안정될 때까지 최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가 지속되는 점도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이동제한조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독일 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메르켈 총리는 지방정부의 방역조치 강화를 촉구하고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차원의 조치도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