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4천원 현금배당, 사외이사 이상구·봉욱 선임

▲윤병석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향후 추진할 경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윤병석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향후 추진할 경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이투뉴스] SK가스(대표 윤병석)가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액 감소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SK가스는 30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판교의 본사 ECO-Hub 2층 수펙스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보고사항으로 영업보고, 감사보고, 최대주주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이 이뤄졌으며, 의결사항으로 제3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SK가스는 영업보고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4조4123억원, 영업이익 1901억원, 당기순이익 26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도 4조9310억원 보다 1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1895억원 대비 0.3%,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1541억원 대비 72.1% 증가한 수준이다.

총회는 또 보통주 1주당 4000원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3.8%이며, 배당금총액은 359억원이다. 전년도에는 보통주 1주당 현금 3000원을 배당했다. 당시 시가배당률은 3.4%이며, 배당금총액은 265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이상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상구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 부원장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심사위원장을 지냈다.

윤병석 대표는 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미래를 이끌어갈 전략 과제들의 시금석을 마련하는 한편 수소 사업을 비롯한 신규 성장축의 물꼬를 트는 등 장·단기 양면에서 실로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독보적 성과 달성을 통해 달구어 진 자신감을 기반으로 LNG와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친환경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10년을 좌우할 방향타와 같은 2021년을 맞아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신규사업의 미래 성장성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경쟁력 있는 LNG 밸류체인을 통해 기존의 LPG사업과 연계된 차별적 시너지 창출 ▶신재생에넞 및 수소 등 탈탄소 에너지 사업에서의 새로운 기회 포착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리더로 자리매김 등의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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