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폐광지역 4개 시·군, 간담회서 상생형 사업 발굴

[이투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4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2022~2026) 수립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31일 강원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광해방지사업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지자체의 요청을 청취하고, 지역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발굴해 4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에 반영할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공단은 지자체들에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은 자연환경개선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의 관광·인프라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식이다.

훼손된 산림을 복구해 지역 관광코스를 조성하거나 폐광산에서 배출하는 물을 정화해 물 부족 지역에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단은 이미 2019년부터 태백시, 산림청, 강원랜드 등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일부 지자체에서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4개 시·군 관계자는 “그간 광해방지사업을 통한 환경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경제적측면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며 “공단이 제안한 사업방식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강철준 광해공단 본부장은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은 지역내 연계사업을 발굴, 협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수요자인 지자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4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은 올해 수립을 끝내 향후 5년 간의 대상사업 및 투자계획을 정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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