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사각지대 가스사고 예방 기여 기대

▲경남에너지와 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남에너지와 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경남에너지(대표 정회)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심이섭)는 합동으로 2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소재 성원그랜드타운 아파트 내 가정어린이집에 CO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경남 가정어린이집협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에너지가 공급하고 있는 권역 내 창원, 김해, 밀양, 거제, 통영 등 5개시와 함안, 의령, 창녕, 고성 등 4개군 내에 운영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 776곳에 CO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2018년 강릉 펜션 CO중독 사망사고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신규·교체로 설치되는 보일러의 경우 CO경보기 의무 설치 및 기존 숙박시설 CO경보기 설치 의무화법이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후 가스보일러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과정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경남에너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가 합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CO 흡입에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다수의 어린이를 보육하는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O경보기 설치 및 가스안전점검에 나서 소중한 어린 생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프로젝트다.

최연욱 경남에너지 안전본부장은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가스보일러가 주택 및 아파트의 세대 내 베란다에 설치돼 CO 누출 시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이 높아 공급권역 내 모든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O가스누출 시 보일러 가동중지 및 음성 알림 기능은 물론이고, 도시가스 누출 및 화재를 감지해 경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CO경보기를 무상설치 지원토록 했다”고 밝혔다.

심이섭 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은 “그간 지속적인 CO누출사고로 지난해 8월 25일부터 신규로 설치되는 보일러는 CO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됐다”고 설며하고 “이번 가정어린이집 CO경보기 설치를 통해 기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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