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6.5MW 준공 13MW까지 확대 설치

▲동서발전이 울산 산단 공장 지붕에 설치한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동서발전이 울산 산단 공장 지붕에 설치한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울산 울주군 자유무역지역 산업단지 공장지붕에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1단계 6.5MW<사진>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사업은 기업체나 공장별로 분산된 태양광발전시설을 중개사업자가 관리·운영하면서 생산된 전력을 모아 전력거래소와 거래하는 사업을 말한다.

동서발전은 울산시, 에너지공단,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산업단지 기업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3개 산업단지 12개 입주사의 지붕과 유휴부지에 1단계 발전시설을 준공했다. 지역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협업 모델로, 산단 기업체와 발전수익을 공유한다. 기존에는 개별기업이 부지 개발과 설치, 운영 및 수익 회수를 모두 전담해 건물주는 임대료만 받았다.

동서발전은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16만8000MWh의 무공해 전기를 생산하고 소나무 1174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울산을 거점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25곳에서도 누적 13MW규모 중개형 지붕태양광을 구축하고 있다.

박일준 사장은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사업은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지역상생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상생형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이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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