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정유부문 줄이고 수소사업에 박차
현대오일뱅크, 정유부문 줄이고 수소사업에 박차
  • 김진오 기자
  • 승인 2021.04.0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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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로덕츠와 블루수소 활성화 및 그린수소 사업모델 개발 제휴
▲현대오일뱅크와 에어프로덕츠는 블루수소, 그린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뒷줄 왼쪽부터) 김승록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수석부사장, 송명준 현대오일뱅크 경영지원본부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현대오일뱅크와 에어프로덕츠는 블루수소, 그린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승록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수석부사장(뒷줄 위쪽부터), 송명준 현대오일뱅크 경영지원본부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는 7일 글로벌 수소기업인 에어프로덕츠와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업체다. 천연가스와 정유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로 수소를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장운영 노하우와 수소액화 등 저장·수송 관련기술도 가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톤을 생산, 판매하겠다는 계획은 세운 바 있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가 수소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산방식이다. 탄소 처리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해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수소 제조원가를 낮추고 포집한 탄소를 활용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에어프로덕츠의 앞선 제조기술을 활용, 저렴한 원유부산물과 직도입 천연가스로 수소를 생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한 수소는 자동차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며, 포집한 탄소는 별도설비를 통해 탄산칼슘 및 드라이아이스, 비료 등으로 자원화한다.

양사는 그린수소 사업모델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그린수소는 제조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해 7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네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암모니아는 분해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수소로 변환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현재 85%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대로 줄일 계획”이라며 “블루수소 등 미래사업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도 70%까지 높여 친환경 에너지 사업 플랫폼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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