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주민·전문가 ‘상설안전점검단’ 결과 공유

▲시민·지자체·전문가로 구성된 상설안전점검단이 불꽃감지기와 소화설비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시민·지자체·전문가로 구성된 상설안전점검단이 불꽃감지기와 소화설비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LNG저장탱크와 방재시설 안정성을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상설안전점검단’이 확인하며 신뢰성을 높였다.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8일 상설안전점검단(단장 이민철 인천대 교수) 회의를 개최하고, LNG저장탱크 화재예방시설에 대해 점검했다. 상설안전점검단은 2019년부터 대학교수, 지역주민, 유관기관인 송도소방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시와 연수구에서 추천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 분기마다 인천LNG기지 설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는 상설안전점검단은 최근 증설된 저장탱크의 소화방재설비 시스템 구성 및 운영 상태를 집중 확인했다. 특히 저장탱크 상부에 설치된 불꽃감지기와 소화설비 작동 시연을 통해 화재발생 시 화재감지 능력과 소화설비 작동상태를 점검해 LNG저장탱크 방재시설 안정성을 확인했다.

불꽃감지기는 저장탱크 등 설비지역 화재발생 시 불꽃을 감지하여 화재상황을 통제소에 전송하는 장치로 초기 대응이 중요한 화재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설비이며, 소화설비는 불꽃감지기의 신호를 받아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화점에 방사하여 화재의 확산을 차단하는 설비다. 공사는 불꽃감지기와 분말소화설비를 자동으로 연동시켜 운영함으로써, 화재상황을 조기에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상설안전점검단장을 맡고 있는 이민철 인천대 교수는 “인천 LNG기지는 송도에 인접해 화재감지 설비와 소화설비 등의 안전 관련 핵심시설을 점검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번 점검 결과 저장탱크의 소화방재 시스템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국제안전등급심사(ISRS-C)에서 7.63을 획득한 바 있다. 국제안전등급심사는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인증 및 컨설팅업체인 DNV-GL사가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최고등급인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이다. 해외 에너지 관련 기업의 평균이 7.6, 국내 대기업 평균이 5.78인 점에 비춰 매우 높은 수준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안전문화 정착과 시설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보다 철저히 안전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기지의 안전관련 사항을 지역 주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서 LNG기지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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