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보상제도 및 출력제약 최소화 기술개발 등 논의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등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전 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등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전 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도 풍력발전 제약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풍력사업자들이 하나로 뭉쳤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제주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도내 출력제약을 시행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 ▶한신에너지 ▶SK D&D ▶제주김녕풍력발전 ▶탐라해상풍력 ▶수망풍력를 주축으로 구성된다.

도내 풍력발전 출력제약은 2015년부터 시작해 지난달 기준으로 191회 발생했다. 손실액은 65억원으로 추정돼 발전사들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계통한계가격(SMP)과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격이 폭락하면서 발전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발족식 회의에서는 플러스DR 제도 개선사항, 전력거래자유화를 통한 출력제어 발전량 거래, 공공 ESS설치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풍력발전 출력제약 발전판매 손실 보상제도 도입 ▶풍력발전출력제약 최소화 기술개발 및 시스템 보강 ▶재생에너지사업자 투자 손실 발생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풍력발전 출력제약은 제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차원의 중요한 이슈”라며 “위원회 운영을 통해 출력제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대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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