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해수·농림·산림·기상청, 탄소중립 시범학교 공동추진

▲유은혜 교육부총리(왼쪽 3번째)와 한정애 환경부장관(왼쪽 4번째)를 비롯한 6개 부처 장관·청장이 학교 탄소중립을 위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왼쪽 3번째)와 한정애 환경부장관(왼쪽 4번째)를 비롯한 6개 부처 장관·청장이 학교 탄소중립을 위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어릴때부터 기후 및 환경 위기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천행동에 나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해 관련 6개 정부부처가 나섰다.

교육부(부총리 유은혜), 환경부(장관 한정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농림축산식품부(차관 박영범), 산림청(청장 최병암),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미래세대에 기후위기 및 환경생태 교육을 가르치고, 학생들의 실천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칭)탄소중립 시범·중점학교’ 운영 등 학교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우수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6개 관계부처는 이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학교 환경교육을 개선하고,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더불어 체험관·과학관 등을 활용해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환경생태 관련 체험교육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시범학교는 시도교육청 추천을 통해 전국에 102개교를 선정, 각 1000만원씩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중점학교는 관계부처 합동 공모를 통해 5개교를 뽑아 학교마다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6개 부처는 빠른 성과를 위해 분기별로 담당과장과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50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부처별 과제와 교육·홍보 등에 대해서도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학교와 교육은 물론 어릴 때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가진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해 학교가 탄소중립 실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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