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분야 외국기업 22% 점유 ‘공세’

국내 주요기업들의 환경기술 분야 ‘특허 전쟁’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기업들이 등록한 환경분야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동향을 보면 수질분야가 총 1만14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분야가 5446건, 폐기물분야가 517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년 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해 온 결과로서 기업간 치열한 특허경쟁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대기분야의 경우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등이 최다 특허 등록기업으로 나타났으며, 수질분야는 포스코와 위니아만도, 웅진코웨이가, 폐기물분야는 포스코와 린나이코리아, LG전자가 최다 등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대기분야의 경우 ‘기체로부터의 입자분리(59.29%)’ 관련 특허가 가장 많았으며, ▲공기소독,살균(23.29%) ▲흡착/여과,조성물,촉매(9.55%) ▲증발,증류,응축,승화(6.31%) ▲자유와류 이용장치(1.30%) ▲유해화학물질의 무해화(0.2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질분야의 경우는 ‘물리·화학적 처리’가 46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과기·여과지(3038건) ▲생물학적처리(1873건) ▲슬러지처리(831건) ▲흡착·침전분리(592건) ▲기타(417건) 순이다.

 

한편 국내기업의 특허비율로 보면, 수질(90.40%)과 폐기물(92.00%) 분야의 경우 국내기업 보유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대기분야는 78.00%에 그쳐 외국기업의 국내 특허진출이 활발한 실정임을 대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