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으로 탄소중립 이행 가속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구축한 스마트 변온소 건물 모습.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구축한 스마트 변온소 건물 모습.

[이투뉴스]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를 연계하는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인 ‘스마트 변온소’가 탄소중립도시 달성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를 연계, 저온냉난방과 양방향 에너지공유 등이 가능한 스마트 변온소를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변온소는 다양한 온도의 열에너지를 지역난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융합한다는 의미다.

스마트 변온소를 통한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저온 미활용열원 등의 다양한 분산자원을 이용해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한난은 이 플랫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형 전원 및 열원 확대 ▶저온·저압의 열수송관 및 열네트워크 확보 ▶양방향 열공급 기반의 에너지공유시스템 구축 등 집단에너지산업의 혁신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은 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에 따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집단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됐다.

한난은 지난해 10월 미래개발원(용인시 기흥구)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료전지발전, 저온 지역냉난방 구현을 위한 ‘DH 냉난방설비 및 플렉시블 열수송관’ 등을 구축, 실증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광케이블을 이용한 누수감지시스템, 열계량 및 난방제어를 위한 유무선 AMI와 스마트 온도컨트롤러, 에너지 생산-수송-사용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한 통합운영시스템 등도 개발·운영 중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공사는 정보통신 발달과 에너지정책 변화 등 미래사회 환경에 발맞춰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 개발과 그린뉴딜 신사업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변온소 내에 있는 저온 지역난방 실증모델.
▲스마트 변온소 내에 있는 저온 지역난방 실증모델.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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