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와 전기차 확대 위한 업무협약…과금형 충전콘센트 보급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모빌리티 충전인프라 조성에 본격 나섰다. 공사는 서울 19일 송파구와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조성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친환경자동차 보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특히 과금형 충전콘센트를 중심으로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고밀도 생활충전서비스를 구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과금형 충전콘센트는 통신장비와 계량기를 내장한 전기콘센트(220V, 2핀)를 사용해 전기자동차를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는 완속충전시설 중 하나다.

▲과금형 전기차 충전콘센트가 설치된 주차장 모습.
▲과금형 전기차 충전콘센트가 설치된 주차장 모습.

협약을 통해 송파구는 공동주택 및 공공건물 등 충전콘센트 설치부지 발굴을 지원하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충전설비 설치 및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양측은 전기차 사용자의 생활·운행 패턴에 맞춘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자주 충전해야 하는 공동주택 및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과금형 충전인프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의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사와 협업,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차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룰 수 있는 핵심은 도시 내 충전인프라 구축”이라며 “서울시민들의 전기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공사가 인프라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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