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6.57달러, WTI 62.44달러, 두바이 65.7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인도 코로나19 2차 유행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6.57달러로 전일대비 0.4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2.44달러로 전일보다 0.94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1달러 오른 65.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인도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받았다. 인도 보건당국은 20일 하루 25만9170명의 확진자와 1761명의 사망자를 발표했다. 이는 일일 사망자 최고규모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18만명에 달한다.

현재 인도는 뉴델리를 비롯해 봉쇄조치를 실시 중이지만 전국적인 봉쇄는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리비아 석유공사가 하리가 항구에서의 원유수출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수출을 중단한 점은 인하폭을 제한했다.

미국 석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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