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에너지산업 대응에 성원 기대

[이투뉴스] 이투뉴스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LPG업계는 물론 국민여러분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서 국가적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LPG업계의 숙원사업이던 LPG사용제한이 폐지되었지만 LPG신차 출시가 늦어지며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도시가스는 계속 영역을 넓혀 LPG 수요기반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덮쳐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업계는 위기극복을 위해 1톤 트럭·통학차량 등 LPG상용차 보급과 소형저장탱크 보급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가스냉난방기(GHP) 보급, 연료전지, 선박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셀프충전 도입과 충전·판매소 집단화·대형화 등 비용절감을 위한 정책연구와 제도개선도 병행하고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는 있지만 수소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요소요소에 자리한 2000여개 LPG충전소를 활용하면 수소인프라 문제를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수익성 악화로 휴·폐업 LPG충전소가 늘고 있지만 LPG수요를 일정규모로 유지시키고 부대시설 확대와 셀프 등 수익성을 향상시켜 LPG충전소가 순차적으로 수소충전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LPG·수소 융복합충전소 확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은 물론 인허가 등에서 파격적인 조치도 필요합니다. LPG충전소가 사라지게 되면 도심 내 수소인프라 구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LPG의 1차 에너지원 독립이 필요합니다. LPG가 중요한 국가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로 분류되다 보니 독자적인 정책과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처럼 LPG를 독립된 1차 에너지원으로 구분해 가스체에너지로서 장점을 살린 정책이 수립돼야 합니다.

우리협회는 LPG수요확대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정책·규제개선에 적극 대응하여 회원사 권익향상을 위해 협회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앞으로도 LPG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시장발전과 미래 에너지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지원과 성원 바랍니다.

이투뉴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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