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현대차·에너지업계 공동 출자한 코하이젠 현판식
환경부 특수충전소 공모에 14곳 신청…내년 준공 목표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줄 맨 앞)과 김경수 경남지사(왼쪽줄 2번째),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오른쪽줄 맨 앞) 등이 코하이젠 현판식을 갖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줄 맨 앞)과 김경수 경남지사(왼쪽줄 2번째),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오른쪽줄 맨 앞) 등이 코하이젠 현판식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차량이 크고, 운행시간이 길어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상용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수소충전소 건설이 본격 시작됐다.

산업통상산업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19일 경남 테크노파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하이젠(대표 이경실) 현판식을 갖고 상용차 수소충전 활성화를 위한 출발을 알렸다.

코하이젠은 올해 2월 사람과 물자 운송의 핵심 주체인 상용차의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지자체(부산, 인천, 울산, 전북, 경남)의 지원 아래 설립됐다. 한난이 최대 주주로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E1,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참여하고 있다.

코하이젠은 2025년까지 버스, 트럭 등 상용차용 수소충전시설 35개소 이상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현재 환경부 특수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 공모에 14개 부지를 응모한 상태며, 부지선정이 완료되면 5월부터 건설 및 조달계약 발주에 들어가 내년 중 수소충전소를 준공해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지역난방공사는 초기 수소에너지시장 수급불균형 해소와 수소가격 안정화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난은 ‘집단에너지 융복합 수소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열과 전기를 생산해 도시에 공급하고, 코하이젠에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등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심환경 구축과 도심 속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한난은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CCUS(탄소포집, 활용, 저장기술), 블루·그린수소 등 수소경제의 4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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