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7.27달러, WTI 63.83달러, 두바이 63.5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수요 회복이 기대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27달러로 전일대비 0.85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3.86달러로 전일보다 0.9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30달러 오른 63.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중간유분 재고가 줄어듦에 따라 석유수요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국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33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화물운송 수요의 증가로 경유·등유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9만배럴 증가한 4억9310만배럴로 65만9000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증가폭이 낮았다. 이에 따라 미 정유사 가동률이 85.4%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가 감산규모 완화계획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누적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주일간 일일 3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델리는 다음주까지 내달 첫주까지 봉쇄조치가 예정됐으며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내달 중순까지 봉쇄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