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에 식별번호 표기

▲동복‧북촌풍력발전에 표기한 안심넘버링.
▲동복‧북촌풍력발전에 표기한 안심넘버링.

[이투뉴스] 풍력발전기에 번호를 표기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매년 4~5월 고사리 철에 반복되는 채취객 길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 구좌읍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15기에 안심넘버링(식별번호)을 표기하는 작업을 마쳤다.

안심넘버링은 높이 90m 풍력발전기에 멀리서도 확인 가능한 숫자를 새기는 것이다. 고사리 채취객이 길을 잃었을 때 식별번호를 토대로 위치를 파악해 파출소 및 119센터 등에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실종자가 발생하면 구좌읍사무소를 비롯해 구좌파출소, 구좌 119센터 등에서 풍력발전기 식별번호를 활용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이상종 제주에너지공사 발전사업본부장은 "지역 현안 발생 시 지역 상생을 위한 공사의 역할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등 여러 문제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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