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미 양극재 공장도 대규모 증설

▲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 증설공사 현장
▲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 증설공사 현장

[이투뉴스]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가 배터리 소재분야 대규모 인력확충에 나선다. 2019년 본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만 세 자릿수 규모 인력을 선발해 NCMA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입사 지원 서류는 오는 11일까지 받는다. 서류심사 이후 인적성검사를 거쳐 1차 면접 및 2차 종합면접을 한다. 최종 합격자들은 7월에 입사하고, 입문 과정을 거쳐 각 조직에 배치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인력 채용을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 등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올해는 전지소재 집중 육성이 주요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인력채용은 배터리 소재 부문 양산능력 확대와 맞물려 있다. LG화학은 청주 양극재 공장 양산능력을 추가로 3만톤 키우고 올해말 구미공장 6만톤 증설공사도 시작한다. 두 공장 공사가 완료되면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으로 7배 확대된다. 

배터리 신규 소재 사업도 본격화 한다. LG화학은 올초 여러 사업부문에 산재해 있던 방열접착제,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음극 바인더, 양극 분산제, 전해액 첨가제 등의 소재사업을 첨단소재사업본부로 통합했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물론 고속충전, 수명, 저온 특성 개선 등 배터리 성능과 직결된 소재들이다.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첨단소재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인재 확보를 통해 배터리 소재 등 성장동력을 육성하며 사업 경쟁력을 한 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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