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기도, 교통안전공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협약
Eco LPG로 통학차량 미세먼지 줄이고, 안전 캠페인도 전개

▲(왼쪽부터) 김상국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장, 남원오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장,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 김승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소장,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국장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국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장, 남원오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장,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 김승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소장,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국장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 SK가스가 어린이 통학 안전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3일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정의선, 하언태, 장재훈),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판교 SK가스 사옥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멈춤’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 남원오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장,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국장, 김상국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장, 김승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소장 등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내가 늘 지켜요’ 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 인식 개선을 통한 어린이 통학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10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주연료로 꼽히는 LPG를 공급하는 SK가스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도모하는 기업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사고는 매년 꾸준하게 발생되고 있다. 2019년 기준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사고로 사망한 어린아이들은 13명이나 된다. 첨단 안전 장비를 설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운전자 인식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법에서도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과 관련된 조항이 존재한다. 2015년에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51조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하여 어린이나 영유아가 타고 내리는 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 등의 장치를 작동 중일 때에는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한 차로와 그 차로의 바로 옆 차로로 통행하는 차의 운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이르기 전에 일시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SK가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던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과 관련된 규정들에 대한 홍보를 통해 운전자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확산시켜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운전자 인식 개선만으로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이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위한 행동 또한 필요하다. 그래서 SK가스는 어린이 통학차량 ‘멈춤’ 캠페인과 함께 어린이 ‘멈춤’ 캠페인도 진행한다. SK가스는 어린이들이 이 영상을 통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횡단보도 우선 멈춤’, ‘통학차 하차 후 안전한 이동’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다양하고 푸짐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의 참여도와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하는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주된 연료를 공급하는 회사로서 어린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멈춤’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정부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 LPG연료 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법령 개정을 통해 2023년 4월부터 신규 등록되는 어린이 통학용 차량은 경유를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SK가스가 주관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멈춤’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도로교통안전공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협력 기관 홈페이지와 5월 17일부터 오픈하는 캠페인 홈페이지(www.safe-skgas.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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