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예산 17억원에 환경부 예산 더해 2차 6억6100만원 지원

[이투뉴스] 인천광역시가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을 위한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7월부터 각 군·구별로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환경부 건의 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21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비로 국비 3억9600만원 등 총 6억6100만원을 추가 확보해 1만1045가구에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차 지원 예산 17억원에 더해 2차로 6억6100만원이 추가돼 총 23억6100만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20ppm으로 일반보일러 173ppm과 비교했을 때 약 88%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이다.

해당 사업은 당초 지원 규모인 7740대의 95.7%가 집행이 완료됐고, 지난 1월 일부 구에서는 1차로 확보됐던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추가 재원 확보를 이뤄냈다.

이번에 추가 확보된 국비는 인천시 지방비 확보 시점인 6월 이후에 일선 군·구에 교부될 예정으로, 7월 경 시민을 대상으로 2차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설치 시 일반 가정은 2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을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보일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신청 접수 등 기타 문의 사항은 주소지 관할 군·구 환경부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며, 앞으로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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