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철개 개폐 시 허리부담 최소화 …산업재해 예방
다양한 철개 키홀에 모두 적합한 멀티 오프너도 제작

▲서울도시가스 직원이 신형 맨홀철개 오프너를 이용해 맨홀뚜껑을 들어올리고 있다.
▲서울도시가스 직원이 신형 맨홀철개 오프너를 이용해 맨홀뚜껑을 들어올리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도시가스(대표 박근원, 김진철)는 도시가스 밸브 점검을 위한 철개 개폐 시 무리한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열 수 있는 신형 맨홀철개 오프너를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에 나서 시행착오와 현장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월 현장에 보급해 사용하고 있다.

현장에 지급된 신형 오프너는 철개를 열기 위해 기존에 허리에 힘을 줘 들어 올리던 방식에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누르는 힘에 의해 철개가 들어 올려지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허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요통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 설치된 다양한 종류의 철개에 모양이 다른 키홀이 있어 여러 종류의 밸브 오프너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으나, 신형 오프너는 다양한 모양의 키홀에 모두 적합하도록 걸쇠를 설계·제작했다. 하나의 철개 오프너로 도시가스사 전역에 설치된 다양한 철개를 모두 개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이번에 개발된 신형 맨홀철개 오프너를 120개 제작해 도시가스 밸브 점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지사의 안전점검원에게 보급했다. 아울러 시설물 정비작업을 지원하는 협력업체에도 보급해 무재해 현장 달성은 물론, 안전보건에도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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