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업 육성 위해 단계별 금융지원…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

▲(왼쪽부터)김성복 H2KOREA 단장, 문재도 회장, 정지호 신한은행 그룹장, 구형회 본부장이 그린뉴딜 성공적 사업추진 제휴협약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김성복 H2KOREA 단장, 문재도 회장, 정지호 신한은행 그룹장, 구형회 본부장이 그린뉴딜 사업추진 제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민관과 금융기업이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와 기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지원 등을 통해 상호협력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신한은행은 10일 성공적인 그린뉴딜 사업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맺었다.

이번 제휴협약은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지원을 통해 수소산업의 관련시장을 확대하고 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양 측은 수소산업에 금융지원을 통해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민간단위의 투자 확대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그린뉴딜 수소산업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전문기업 육성, 수소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며, 미래 성장산업인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앞장선다.

신한은행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에서 인증한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단계별 금융지원과 세무·회계·인사·법률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법 시행에 따라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으로서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면밀히 지원하고 있다. 3월에는 수소혁신데스크를 설치해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수소산업 전주기에 대한 규제·제도 개선 및 발굴과 소규모, 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 등을 통해 국내 수소 생산·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최근 시중은행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한 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에 가입했으며, 친환경 전략인 에코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로 저탄소 금융시장 선도 및 친환경 경영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수소차 및 전기차로 변환하는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수소산업 시장에 금융지원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신한은행과의 상호 사업기회를 공유해 양사의 사업 성장을 견인하는 파트너 관계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호 신한은행 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K-그린뉴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 그린뉴딜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해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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