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9.32달러, WTI 66.08달러, 두바이 66.5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공급이 부족하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32달러로 전일대비 0.77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08달러로 전일보다 0.8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02달러 오른 66.56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IEA가 “석유수요가 이미 공급을 초과했다”고 밝히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IEA는 이란제재 완화, OPEC+ 감산 완화에도 강력한 수요회복으로 인해 하반기 원유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 공급부족규모가 하루 250만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원유재고가 줄어든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 석유제품 공급부족 사태가 심화된 점도 유가인상을 거들었다. 콜로니얼 송유관 가동중단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70%에 달하는 등 공급부족 사태가 커지고 있다. 걸프만 일부 정유사가 정제가동률을 낮춘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콜로니얼 송유관 운영사는 13일(한국기준)부터 가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으며 정상화까지 수 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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