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07개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국내 기업들은 10년후 성장동력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후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유망산업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을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내 10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기업들은 10년후(2018년)에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바이오ㆍ신약ㆍ의료, 차세대 자동차, 차세대 원자로, 로봇, 첨단화학ㆍ나노소재, 의료, 실버 산업 등의 순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10년후 유망산업을 분야별로 보면 ▲에너지ㆍ환경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차세대원자로, 자원개발 ▲신산업분야에서는 바이오ㆍ신약ㆍ의료, 로봇, 실버, 차세대컴퓨터 ▲주력산업분야에서는 차세대 자동차, 첨단화학ㆍ나노소재, 차세대 항공기 ▲지식서비스 분야에서는 의료, 비즈니스서비스, 관광 등이 꼽혔다.


또 5년후(2013년)에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이 꼽혔고, 이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문화, 차세대 전지, 신재생에너지, 디지털콘텐츠, 통신ㆍ방송 융합산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는 5년후와 10년후 유망산업에서 모두 상위 8개 산업에 꼽혀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후 유망산업을 분야별로 보면 ▲에너지ㆍ환경분야는 차세대 전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산업 ▲신산업분야는 차세대 이동통신, 통신ㆍ방송 융합산업, LED산업 ▲주력산업분야는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플랜트 ▲지식서비스분야는 문화, 디지털콘텐츠, 첨단물류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조사 대상기업들은 현재 착수했거나 추진중인 신성장동력 사업이 경쟁관계에 있는 해외 선진기업들과 비교할 때 5년 이내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69.8%)는 견해가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20.9%에 달했다.


또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재 신성장동력을 발굴 중(46.1%)이거나 향후 발굴을 예정(12.4%)하고 있다고 밝혔고, 현재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는 기업도 2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시 어떤 분야를 발굴하느냐의 문제보다는 발굴된 유망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 및 실행계획의 수립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정부가 기초기술 분야 지원과 고급인력 양성, 기반 인프라 구축 확대, 세제지원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한 민간 투자 활성화 지원에 나서야 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확대, 초기 시장 창출 지원 및 세계적인 소비자의 수요, 기술흐름, 시장변화 등에 대한 주기적인 조사 및 분석을 위한 전문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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