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석유화학 업계 최초…그린비즈니스 전환 고평가

▲유엔 국제환경인증 AAA등급을 획득한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오른쪽)이 김정훈 UN SDGs협회 사무대표와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엔 국제환경인증 AAA등급을 획득한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오른쪽)이 김정훈 UN SDGs협회 사무대표와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SK종합화학은 25일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중 최초로 유엔 국제환경인증인 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GRP)에서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했다. 이는 폐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이다. GRP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가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해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평가분야는 ▶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등 인프라산업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 산업군으로 등급은 최우수인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됐다.

올해 GRP인증에는 전세계 570개 기업이 참가해 21개 기업만이 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별로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AAA등급을 받았다.

SK종합화학은 이번 등급 선정이 “회사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기반 그린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성이 높이 평가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나프타로 재탄생 시키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해 플라스틱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제품들을 개발한 공로라는 분석이다.

또 ‘친환경 패키징 포럼’을 열어 산업생태계 전과정에 이르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한 협업을 논의하는 등 폐플라스틱을 최소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왔다.

아울러 생산단계에서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아래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해 온 점도 인정받았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됐다”며 “앞으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전략을 강력히 실행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의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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