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8.87달러, WTI 66.2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 및 수요 증대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8.87달러로 전일대비 0.2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21달러로 전일보다 0.1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싱가포르 부처님오신날 휴일로 거래가 없었다.

이 날 유가는 21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70만배럴 감소한 4억840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여름 성수기 석유제품 수요증가를 대비해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높이면서 오클라호마주 쿠싱 원유재고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재고는 170만배럴 감소한 2억320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300만배럴 줄어든 1억2900만배럴로 나타났다.

애플에 따르면 미국 이동지표가 21일 기준치의 146.5%를 기록한 점도 유가인상을 부추겼다. 지속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란 정부 대변인이 25일 “곧 핵합의(JCPOA)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점은 유가인상을 억눌렀다. 전문가들은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하루 100만~200만배럴의 원유 추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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